"딴 여자를 만나?" 동거남 수면제 먹인 뒤 손목 자른 여성

2017-07-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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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사진 / shutterstock
자료 사진 / shutterstock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손목을 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함양경찰서는 40대 여성 A(40)씨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한 주택에서 동거남 B(46)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손목을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B씨는 A씨 범행 도중 깨어났다. B씨가 "이대로 있으면 나 죽는다. 신고해 달라"고 하자 A씨가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최근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A씨가 술을 마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