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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메이커' 변천사 쇼트트랙 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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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⑥> 금메달리스트에서 이제는 '금메달메이커'로, 변천사 쇼트트랙 담당관 / ⓒ 정책공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2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최 200일 전을 기념해 강원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올겨울, 평창에서 펼쳐질 열기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만나보세요! 

    정책공감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러 스태프들, 선수 등을 대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사람들>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담당관으로 변신한 변천사 담당관을 만나봤습니다.

    2006년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겨 준 동계올림픽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손에 쥔 변천사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어린 친구들이라면 변천사 선수를 잘 모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변천사 선수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을 비롯, 2007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 대회와 각종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역사에 금빛을 장식했던 선수이죠.
       
    변천사 담당관의 선수 시절. 토리노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 / ⓒ 변천사 담당관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쇼트트랙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 변천사입니다.
     
    Q. 쇼트트랙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시는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아무래도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합니다. 금메달을 따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싶습니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때부터 스케이트를 접했어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렸을 때부터 금메달을 목표로 운동을 했죠. 그렇게 운동을 하고 고등학교 때 국가대표로 발탁이 됐어요. 하지만 부상과 좋지 못한 상황으로 국가대표를 그만둬야 하나 싶기도 했죠. 그때 든 생각이 '안 하고 포기하면 후회가 너무 클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부상을 이기기 위해 재활도 꾸준히 받고 부상에 무리가 안 가도록 운동도 계속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1992년부터 2006까지 스케이트를 타면서 '난 안 될 거야'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

    지난 2016년 10월, 변천사 담당관은 청룡장을 수여했습니다. 정부는 올림픽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해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서훈기준에 따라 체육발전 유공자를 선정, 매년 체육훈장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변천사 담당관이 전수받은 청룡장은 체육훈장 중 최고등급으로, 체육인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이죠.

    Q. 체육인에게 가장 영예롭다는 청룡장을 수여하셨는데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에도 실감이 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눈물도 안 났던 거 같아요. 그런데 청룡장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는 거예요. 그동안 고생했던 거를 보상받고 위로받아서 눈물이 흐리지 않았나 싶어요.

    변천사 선수는 은퇴 후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해, 현재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선수 출신으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데요. 올림픽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의 변천사 담당관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이제는 '동계올림픽'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그 자리에 서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변천사 담당관 / ⓒ 정책공감
     
    Q. 은퇴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경기장은 경기 구역, 선수 구역, 국제연맹 분들이 있는 구역 등으로 나눠져있는데요. 담당관은 이 모든 구역을 총괄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테스트 이벤트나 경기가 있을 때는 주로 시설을 점검해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살피고요. 경기 운영요원, 전문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하는 일도 담당하고 있죠. 경기가 없을 때는 전문 자원봉사자들 교육과 쇼트트랙과 관련된 행사와 홍보를 맡고 있어요. 강연을 나가 제가 겪었던 선수 시절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흥미로워 하시더라고요. 또, IOC 위원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도 소개하고 관련 회의도 참석하고 있죠.   
    저는 이 일이 마치 무대를 연출하는 무대감독과 같다고 생각해요. 무대에 등장하는 연기자들이 선수라고 한다면 그 무대를 준비하고 꾸미는 모든 일을 담당관이 하는 거죠. 예전에는 저 자신이 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선수 출신 담당관으로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선수 구역에는 어떠한 기능 시설이 있어야 하는지', '경기장은 어떻게 세팅이 되어야 하는지' 등을 직접 선수 생활을 하며 보고 경험했기 때문에 지금 하는 업무가 더 수월하게 느껴져요. 쇼트트랙 종목에 더 애정이 가기도 하고요.
    또, 어떤 경기든 간에 경기를 하러 오는 선수가 있고, 경기를 보는 관중이 있고, 경기를 담기 위해 오는 미디어가 있어요. 그중 선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선수들이 잘해야 관중들도 더 신날 것이고, 미디어도 더 잘 담을 수 있을 것이고요. 그래서 제 경험을 살려 선수들 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하려고 있죠.

    Q. 그렇다면 담당관으로서 만들고 싶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제 욕심으로는 지금까지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중에서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고 싶어요. 또, 누구한테나 기억될 수 있는 쇼트트랙 경기를 만들고 싶죠. 지난번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하며 정말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치지 않으면서 멋진 기량을 뽐내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 등 이런 모든 것들이 잘 어울려져서 최고의 쇼트트랙 경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담당관으로서 만들고 싶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 ⓒ 변천사 담당관
     
    쇼트트랙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고 열광하는 동계 스포츠입니다. 경기의 룰을 잘 몰라도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변천사 담당관이 알려주는 '쇼트트랙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알려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쇼트트랙은 트랙이 작다 보니 스피드 스케이팅보다 속도감을 더 느낄 수 있어요. 또, 현장에서 직접 보면 더 빠르게 느껴지죠. 제가 생각했을 때는 TV보단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꿀팁이 아닐까 싶어요. 또,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기의 긴장감 등도 있고요. 기회가 된다면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Q. 그렇다면 쇼트트랙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무엇인가요?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피겨스케이팅이 가장 기대돼요. 한 번은 피겨스케이팅을 관람할 기회가 있어 본 적이 있는데 선수들마다 자신의 스타일이 있고 특징이 있더라고요. 또, 마지막 펼쳐지는 갈라쇼는 순위를 떠나 화합하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피겨스케이팅이 가장 기대가 돼요.

    Q.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 경기에 임할 후배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변천사 담당관
     
    Q.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 경기에 임할 후배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은 기간 동안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부상을 당하면 너무 아쉽잖아요. 항상 부상 조심하고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결실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사람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주인공 변천사 쇼트트랙 담당관을 만나봤습니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200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변천사 담당관의 말처럼 우리 선수들이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변천사 담당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는데요.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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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공감 lucy@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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