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나이에 겪은 고통 크다" 김태동이 쓴 글 (입장 전문)

2017-07-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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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동 씨는 심리적인 고통으로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태동 인스타그램
김태동 인스타그램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김태동(21) 씨가 최근 불거진 소속사 갈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김태동 씨는 인스타그램에 팬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렸다. 김태동 씨는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날 김태동 씨는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 압박으로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다"라며 "나도 내 글을 남기고 싶고 소통도 하고 싶지만, 나에게도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씨는 "21살이라는 나이에 겪은 고통이 크지만, 이 일들이 내게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춤과 노래도 꾸준히 연습하고 건강관리 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김태동 씨는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팬들은 그가 소속사와 갈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날 더바이브레이블 관계자는 여러 언론에 "김태동 씨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라며 "회사에 섭섭했던 부분이 있었던 듯하고 잘 풀어보겠다"라고 밝혔다.

김태동 씨는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다. 그는 '프로듀스101' 탈락자로 구성된 그룹 JBJ 멤버가 될 예정이었다.

안녕하세요.

김태동입니다. 일단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앞으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제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또 걱정했습니다. 저도 제 글을 남기고 싶고 소통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저한테도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드릴 말씀은 저를 걱정하고 생각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21살 이라는 나이에 겪은 고통이 크지만 그 일들이 저에게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춤과 노래도 무뎌지지 않게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건강관리도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하는 김태동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긴 시간 동안 기다리고 걱정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