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기부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래퍼

2017-07-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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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그루 같은 몸을 끌어서라도 한 번 더 좋은 일을 베풀어야 하는데 천벌을 받을 것 같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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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타이거JK(서정권·43)가 지난 2014년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기부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7일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전 재산 기부한 래퍼"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전재산 기부한 래퍼 | 보배드림 유머게시판
연합뉴스는 지난 2014년 9월 타이거JK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약 2년 10개월이 지난 지금 이 인터뷰 내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은 타이거JK 부친인 언론인 출신 국내 1호 팝 칼럼리스트 (故) 서병후 씨가 떠난 해이기도 하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있었던 일들을 이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 유품과 유작을 정리하면서 '나무 한 그루 같은 몸을 끌어서라도 한 번 더 좋은 일을 베풀어야 하는데 천벌을 받을 것 같다'는 글귀를 봤다고 한다. 이 글을 본 후 그는 은행에서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찾아 가족, 회사 식구들의 동의를 구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했다.

타이거JK는 기부 후 "홀가분했다"고 전했다.

타이거JK는 지난 2014년 이후 소외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 활동을 계속 해왔다. 현재 출연 중인 Mnet '쇼미더머니6' 출연료 역시 입양아를 위해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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