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더워서..." 베란다에 앉아있다 죽은 강아지

2017-07-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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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날씨에 베란다에 앉아있던 알래스칸 말라뮤트 한 마리가 죽었다.

이하 웨이보
이하 웨이보

40도 날씨에 베란다에 앉아있던 알래스칸 말라뮤트 한 마리가 죽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항저우(杭州)에서 주인이 나간 사이 베란다에서 밖을 보고 있던 알래스칸 말라뮤트가 죽었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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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알래스칸 말라뮤트 이름은 러러(乐乐)다. 매체에 따르면 근처 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출근길에 러러가 베란다에 나와있는 것을 목격했다. 목격자는 "일요일 오후 1시쯤 개가 사납게 짖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멀리서 보니 베란다 난간에 머리가 끼어 있는 것 같았는데 곧 머리를 다시 빼길래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목격자가 러러를 다시 본 건 30분이 지난 오후 1시 30분쯤이다. 러러는 난간 밖으로 머리를 떨구고 있었다.

목격자는 "개가 그때는 짖지도 않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이미 죽어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영을 하러 갔던 주인은 오후 3시쯤 집에 돌아왔다. 러러는 이미 죽어 사지가 딱딱하게 굳은 상태였다.

매체는 이날 항저우 기온이 40도가 넘었으며 러러가 베란다에 나와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는 기온이 특히 더 높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왕이신문은 항저우 한 동물병원 의사가 "최근 애완동물이 더위를 먹어 병원에 실려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고 26일 전했다. 이 의사는 "집에서 에어컨을 꼭 틀어주고 애완동물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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