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환상 파괴, 최고의 기내식, 월급" 전직 항공사 승무원이 올린 영상

2017-07-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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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다샤김(김다혜)이 승무원 시절 겪은 일들을 공개했다.

유튜브, Dasha Kim

유튜버 다샤김(김다혜)이 A 항공 승무원 시절 겪은 일들을 공개했다.

다샤김은 23일 유튜브 채널에 'A 항공 승무원직 탈탈 털기'라는 24분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A 항공에서 1년 반 정도 인턴직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다샤김은 "국민대학교 국제학부를 졸업했고 토익은 800점대 중반이었다"고 자신의 스펙을 밝혔다.

첫 직장으로 A 항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기업은 다 떨어지고 저에게 처음으로 면접 기회를 준 곳이 A항공 객실 승무원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승무원 직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며 "겉으로 보기에 화사한 직업이지만 (신입 승무원이) 많이 하게 되는 일은 손님에게 밥을 주거나 화장실 치우는 것 등과 같은 일"이라고 했다.

월급에 대해서는 "A 항공은 처음 2년 동안 인턴을 한다. 저는 인턴 시절 350에서 400만 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고의 기내식으로는 곤드레 비빔밥, 돼지불고기, 비빔밥을 꼽았다.

승무원의 장점으로는 해외여행을 공짜로 다닐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샤 김은 "직원 할인을 받으면 본인은 항공권을 90%, 직계가족은 50%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점으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 서비스직이라 감정 노동을 하게 돼 있다. 심신이 약하신 분들은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에서는 승무원을 너무 XXX 취급한다. 위쪽 분들은 나보다 비행기에 있는 주전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영상 조회수는 28일 오후 9시 기준 30만 회를 넘어섰다. 유튜브에 메이크업 영상이 올라오는 다샤김 유튜브 채널은 18만8000명 이상이 구독 중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