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 교육하면 아들 동성애자 돼" 논란된 SNS 게시물

2017-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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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스북 페이지가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 개헌특위가 올해 8월말에 헌법 개정(안)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포함하기로 이미 합의하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행동해주십시오!! 학교 동성애 교육을 믿...

에덴 크리에이터즈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가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페이스북 페이지 '에덴 크리에이터즈'는 "국회 개헌특위가 올해 8월 말에 헌법 개정(안)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동성애와 동성 결혼 합법화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포함하기로 이미 합의하였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지난 28일 게재했다.

'에덴 크리에이터즈'는 "'양성 평등'을 '성 평등'으로 변경하며 벌어질 일들"이라는 제목으로 카드 뉴스를 올렸다. 카드 뉴스에는 '성 평등'으로 헌법 용어가 바뀔 경우 사회적 성이 인정되며, 이는 동성애와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카드 뉴스에는 동성애 교육이 의무화 되면 동성애자가 늘어난다는 주장도 담겼다. "우리 학교에서 배운 대로 구강성교 실습해볼래?", "내 아들이 아내가 될 사람이라며 건장한 남자를 데려왔다" 등 묘사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퍼져 큰 비난을 받았다.

'에덴 크리에이터즈'는 게시물 내용에 논란이 일자 "학교 동성애 교육을 믿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출처를 추가합니다"라며 뉴스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성교육 관련 내용이 담겼다.

에덴 크리에이터즈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7월 29일 토요일

해당 게시글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오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항문, 구강성교가 성병에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을 소개한다"는 내용이 "HIV 명분으로 항문, 오랄 성교 교육시키기"로 오역됐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