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vs 홍진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대결 영상)

2017-07-31 08:30

add remove print link

이날 행사에는 스타크래프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게이머들이 함께 했다.

Cap 2017-07-31 08-17-45-536.jpg
OGN

임요환 씨와 홍진호 씨가 다시 맞붙었다.

유튜브, 이하 OGN

지난 30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이벤트 'GG투게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크래프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게이머들이 함께 했다. '살아있는 히드라' 국기봉, '푸른 눈의 전사' 기욤 패트리, '천재테란' 이윤열, '프로토스의 황제' 박정석, '폭군' 이제동, '택신' 김택용, '최종병기' 이영호 씨 등이 총출동했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 '폭풍 저그' 홍진호 씨도 함께 했다.

임요환 씨는 홍진호 씨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느덧 아이 아빠고 직장인이니까 오늘은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8년 만에 왔는데 (홍)진호를 공개 심판할 수 있게 됐다. 벙커를 좀 더 선명하게 보게 돼 진호가 안 된 것 같다"며 웃었다.

홍진호 씨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늘 만큼은 다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사실 임요환 선수가 워낙 어떤 전략을 쓸지 예측 불가였다. 하지만 오늘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막고 왔다. 임요환 선수가 은퇴한 뒤 오래 전부터 손이 고장 났다. 오늘 쐐기를 박겠다"고 덧붙였다.

임요환, 홍진호 씨 1차전은 홍진호 씨 승리로 돌아갔다. 2차전 임요환 씨는 센터 팩토리를 준비하며 홍진호 씨 허를 찌르는 전략을 짰다. 하지만 홍진호 씨가 임요환 씨 전략을 간파해 히드라리스크로 방어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임요환 씨는 마린과 메딕 조합으로 홍진호 씨를 눌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