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1박2일 여행 가려는 여친..." (영상)

2017-08-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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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씨가 "따로따로 자요?"라고 묻자 여성은 "같이 자겠죠"라고 답했다.

이하 곰TV, KBS '안녕하세요'

자신이 사귀는 여자친구가 '남자 사람 친구'(남사친)가 너무 많은 게 고민이라는 한 남성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 "11살 연하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1박 2일로 여행을 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태준 씨가 "본인이 남자랑 단둘이 여행가는 걸 남자친구가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는 건가"라고 묻자 사연 속 여성은 "아니 그냥 뭐 찐득한 그런 관계도 아니고 여행 경비 대준다니까.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MC 정찬우 씨가 "자 그럼 잠은 어디서 자나?"라고 하자 여성은 "잠이야 뭐 펜션인가?"라고 했다. 정찬우 씨가 "따로따로 자요?"라고 묻자 여성은 "같이 자겠죠"라고 답했다.

이하 KBS '안녕하세요'
이하 KBS '안녕하세요'

여성 답변에 정찬우 씨를 비롯한 MC들은 모두 놀랐다. 남자친구도 당황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정찬우 씨가 "같은 장소에서 다른 침대에서 잔다는 뜻이긴 한데"라고 하자 여성은 "네네 아무 일 없이"라고 말했다.

"남자 친구분이 반대로 여사친과 여행 간다고 하면 보내주실 거냐"라는 최태준 씨 질문에 여성은 "네. 저는 보내준다. 그 여자에 대한 정보만 조금만 알면 저는 쿨하게 보내준다"라고 했다.

남성은 여자친구가 술을 일주일에 9번 먹는다며 술을 좀 줄여달라고도 했다. 이 사연은 160표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