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개막식' 예상 시나리오, SNS 화제

2017-08-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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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희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예상 시나리오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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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NS 이용자가 예상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시나리오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달 31일 경희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예상 시나리오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시나리오는 평창에 가던 꼬마가 길을 잃고 당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꼬마는 삼성 스마트폰에 설치된 지도 어플을 켜 목적지를 확인한다. 어디선가 이세돌 9단이 나타나 꼬마에게 길을 알려준다.

이 9단은 바둑돌을 놓듯 스마트폰 화면 위에 직접 목적지를 짚어준다. 그리곤 말 없이 미소 지으며 사라진다.

소녀는 알려준 길을 따라 평창에 있는 한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거리를 지나던 중 기념품 가게에서 우연히 라디오를 발견한다. 라디오에선 1988년 서울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재생되고 있다.

소녀는 가게 앞에 앉아 눈을 감고 음악에 빠져든다.

눈을 뜬 소녀는 가게 안 TV에서 2018년 버전 '손에 손잡고'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보고 놀란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중계였다.

TV 속 외국인들이 개막식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개막식 마지막 무대는 월드스타 '싸이' 몫이다. 싸이는 사물놀이 스타일로 편곡한 '2018 강남 스타일' 공연을 선보인다. 2절은 '강남'을 '평창'으로 바꿔 관객들과 합창한다.

이어 김연아 씨가 나와 성화에 점화하며 개막식은 끝난다.

다른 버전 시나리오도 있다. 사물놀이, K-POP, 태권도, 부채춤 등 한국 대표 문화를 소개한 뒤 김연아 씨가 성화 점화로 마무리하는 내용이다.

미리보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시나리오를 본 SNS 이용자들은 "미래에서 개막식을 먼저 보고 온 것 같다"는 반응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등 평창 일대에서 16일 동안 치러진다. 총 15개 종목, 102개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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