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연기 한다" 이휘재 아버지 비방한 악플러 입건

2017-08-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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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씨는 지난 6월 마포경찰서에 해당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맨 이휘재(44) 씨 아버지를 비방한 악플러들이 입건됐다.

1일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위키트리에 "이휘재 씨 아버지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2~30대 남성 4명을 입건했다. 현재는 각각 주거지에 따라 관할 경찰서로 이송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최근 신원이 확인돼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인적 사항이 파악되지 않아 불상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름(8월 15일) 정도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이휘재 씨 아버지가 치매 증상으로 아들과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악플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악플에는 "연기한다", "서준, 서언 형제도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휘재 씨는 지난 6월 마포경찰서에 해당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시 이휘재 씨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고소 소식을 알리며 "악플러 수위가 도를 지나쳤다. 참을 만큼 참았기 때문에 더이상 참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선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