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이 출산한 트랜스젠더 남성

2017-08-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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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중지했다.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Biff and I'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Biff and I'

트랜스젠더 남성이 사내 아이를 출산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트리스턴 리스(Reese)는 파트너인 비프 채플로(Chaplow)와의 사이에서 지난달 14일 아들 레오를 출산했다. 두 사람은 7년 동안 커플이었다.

레오는 두 사람의 첫 '생물학적' 자녀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채플로의 조카와 조카딸을 입양해 키워왔다. 이제 식구는 넷으로 늘었다. 두 사람은 임신 때부터 출산까지 각종 사진과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왔다.

리스는 이번 출산에서 '여성' 역할을 맡았다. 그는 트랜스젠더 남성으로서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남성으로 바뀐 내 몸에 만족한다. 자궁과 아이를 밸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CNN방송에 말했다.

Transgender man gives birth to boy - CNN.com

리스는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중지했다고 한다.

그는 "임신과 출산 내내, 최대한 건강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낳기 위해 의사 검진을 세세하게 받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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