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침 날린 조석 "만화 시장 살려놓으니 이제와 주인 행세"

2017-08-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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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음의 소리'조석(34) 작가가 일부 만화가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만화시장 다 망한거 웹툰이 겨우 다시 시작할땐 기껏 머리나 빡빡 밀며 울고불고... 웹툰이 다시 살려놓으니 와서 주인행세 하려들며 상석이나 요구하다가...웹툰이 잘나가니 이제 와선 돈이나 벌어가려하는 양반들이 이젠 ...

Posted by 조석 on Monday, July 31, 2017

웹툰 '마음의 소리' 조석(34) 작가가 일부 만화가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조석 작가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만화 시장이 다 망했을 때 웹툰이 겨우 살려 놓으니 (일부 작가들이)기껏 머리나 빡빡 밀며 울고 불고하다가 웹툰이 다시 (만화 시장을) 다시 살려 놓으니 다시 와서 주인 행세 하려든다" 썼다.

이어 "이제 와선 돈이나 벌어가려 하는 양반들이 이젠 웹툰은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가르침질만 해댄다"며 "양심이나 상식이 있음 그분들께 공손하게 여쭙고 싶다. 우리들이 웹툰으로 여기까지 올 때 당신께선 무엇을 하셨나요?"라며 날을 세웠다.

조석 작가/조석 페이스북
조석 작가/조석 페이스북

조 작가는 "커서 만화가 될 생각 안 했다. 굶어 죽는다니까"라며 "적어도 지금 웹툰을 꿈꾸는 아이들은 굶어 죽을까봐 무섭진 않지 않을까"라고 했다.

조석 씨 발언의 정확한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6월 웹툰 작가들은 한국웹툰작가협회를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조석 작가가 선임됐다. 한국웹툰작가협회는 당시 웹툰 작가 애로사항 해결과 복지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웹툰 작가 수는 51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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