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쓴 팬 배려했다" 해외 팬들에게 칭찬받는 방탄소년단

2017-08-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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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쓴 팬과는 신체 접촉을 피해 셀카만 찍었다.

무슬림(이슬람 신자) 팬을 배려한 것으로 추측되는 방탄소년단 행동이 화제다.

지난 5일 'clavinov'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방탄소년단 팬이 트위터에 '뮤직뱅크 in 싱가포르' 현장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방탄소년단이 무대 위에서 두 여성 팬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용자 'clavinov'는 영상과 함께 "그거 알아?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팬이 무슬림인 걸 알고 그녀를 만지지 않았어. 정말 사려 깊다"라는 글을 남겼다. 두 번째 팬이 이슬람 전통 복장인 히잡을 쓴 것을 보고 방탄소년단이 일부러 접촉을 피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영상 속 방탄소년단은 첫 번째 팬과는 악수와 포옹을 하는 등 신체 접촉을 했지만 히잡을 쓴 팬과는 거리를 두고 셀카만 찍었다.

해외 팬들은 "제이홉이 히잡 쓴 팬을 보고 멤버들에게 조심하자며 주의를 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자신을 무슬림이라고 주장한 한 해외 팬은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이 그녀를 존중했고 만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날 굉장히 기쁘게 한다"라고 썼다.

방탄소년단과 사진을 찍은 무슬림 팬으로 추측되는 트위터 이용자는 당시 사진을 올리며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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