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막 두근두근" 이상순이 말한 이효리와 첫 데이트
2017-08-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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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첫 데이트 당시 추억을 되새기는 이효리 씨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가수 이상순 씨가 아내 이효리 씨와 첫 데이트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첫 데이트 당시 추억을 되새기는 이효리 씨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순 씨와 함께 주방 정리를 하던 이효리 씨는 "우리 처음 술 마셨을 때 생각난다. 영화 '써니'를 보고, 내가 '오빠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데 소주 한잔할까요?'했었다. 그 날 두 병인가 마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효리 씨는 "같이 술 마실 때 오빠 심장이 엄청 두근두근했다. 그래서 '이 남자 되게 순진하다'고 생각했었다. 나 때문에 떨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술 한 잔만 마셔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거였더라"고 말했다.
이상순 씨는 "지병이야 지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 씨가 속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하자 이상순 씨는 "그때 진짜 떨렸다. 네가 약간 기대면서 그렇게 하니까..."라고 말했다.
"우리가 영화 볼 때 손을 잡았었나?"하는 이효리 씨 질문에는 "못 잡았다. 떨려서 무슨 손을 잡냐. 어후 막 가슴이 두근두근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 씨는 "영화가 로맨틱했으면 손을 잡았을 수도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된 '효리네 민박' 7회는 전국 시청률 7.5%(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