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 '생리혈' 묻은 여성 보더니…시민들 반응

2017-08-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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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에 생리혈이 묻은 여성을 길거리에서 만난다면?

유튜브, OnStyle

바지에 생리혈이 묻은 여성을 길거리에서 만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한 프로그램에서 이런 콘셉트의 실험카메라를 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온스타일 '바디액츄얼리'에서 나온 장면이다. 방송을 보면 실험녀는 흰 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바지 뒤쪽으로는 '생리혈'처럼 보이는 것이 빨갛게 묻어있다.

여성은 그것을 모르는 척 길을 걸어 다닌다. 이때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실험녀 주변으로 다가왔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귓속말로 잠깐 속닥거리다 사라졌다.

실험은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졌다. 여성은 지하철 계단을 오르기도 했다. 여성 뒤에 있던 한 커플은 실험녀 바지에 '생리혈'이 묻은 걸 봤지만 여성에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알려주는 이들도 있었다. 한 여성은 실험녀 바지를 보고 잠깐 망설이더니 그에게 다가와 "생리 샜어요"라고 말해줬다. 여성 일행도 자신의 겉옷을 실험녀에게 건네기도 했다. 이후 몸에 둘러서 피가 묻은 바지를 가리게 했다.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도 실험녀에게 "피 묻었는데요"라면서 알려줬다. 생리대도 빌려주고, 자신의 교복 재킷을 벗어 실험녀 바지를 가려줬다. 그리고 화장실까지 데려다줬다.

해당 내용은 방송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올라왔는데, 8일 기준 52만 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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