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동갑 손석희, 동안 외모로 사람 피곤하게 만들어”

2017-08-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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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KBS 2TV'냄비받침' 박원순 서울시장이 손석희 JTBC 앵커와 동갑이라는 발언에

이하 KBS 2TV'냄비받침'
이하 KBS 2TV'냄비받침'

박원순 서울시장이 손석희 JTBC 앵커와 동갑이라는 발언에 발끈했다.

박 시장은 8일 KBS 2TV'냄비받침'에 출연, 자신과 연관된 정치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MC 이경규 씨는 "문재인 대통령은 젊은 시절 연예인 같은 외모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박 시장의 인기는 어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 시장은 "사람은 다 각자 자기 맛으로 사는 건데, 너무 그러지 말라"며 "사진 보니까 확실히 멋있긴 하더라. 그건 인정. 저보다 나이가 세 살 많으시니까 형님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해 이경규 씨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경규 씨가 손석희 JTBC 앵커와 동갑이라고 질문하자, 박 시장은 "손석희 사장한테 가서 따져라. 왜 그렇게 젊어서 많은 사람 피곤하게 만드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법연수원 12기 동기인 '36년 지기' 문 대통령과 친했느냐"는 질문에 "배경이 비슷해서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어가 서툰 배경이 비슷한데, 서울에 먼저 와서 내가 좀 더 나았다"고 덧붙였다.

MC 이경규 씨는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하면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이재명 성남시장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박 시장은 "제가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아무래도 외모가 더 맞다. 저에게 '차도남'이라는 별명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