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부터 음악까지♥" EDM 듀오 코스모스 미드나잇 인터뷰

2017-08-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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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코스모스 미드나잇, 코스모(왼쪽)-패트릭(오른쪽) / 소니뮤직 제공 "시간이

인터뷰 중인 코스모스 미드나잇, 코스모(왼쪽)-패트릭(오른쪽) / 소니뮤직 제공
인터뷰 중인 코스모스 미드나잇, 코스모(왼쪽)-패트릭(오른쪽) / 소니뮤직 제공

"시간이 흘러도 누구나 기억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한 단어로 '타임리스(Timeless)'라고 설명할 수 있다."

지난 4일 서울 이태원 클럽 소프(SOAP)에서 만난 코스모스 미드나잇(Cosmo's Midnight)은 자신들을 이렇게 설명했다.

호주 EDM 듀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지난 2013년 노래 '판타즘(Phantasm)'을 발표하면서 음악팬들 앞에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히스토리(History)', '워크 위드 미(Walk With Me)' 등 몽환적이면서 편안한 음악들로 코스모스 미드나잇을 각인시켰다.

코스모스 미드나잇 멤버 코스모(Cosmo)와 패트릭 라이니(Patrick Liney)는 일란성 쌍둥이다. 두 사람은 음악을 하던 가족들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호주 집 근처에 바다가 있다. 시간이 날 때면 도심을 맨발로 가로질러 바닷가로 간다. 그런 일상이 항상 곁에 있었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호주가 가진 낭만적인 일상들도 음악에 표현했다. 이들이 발표한 음악들은 편안한 EDM 음악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에 자주 소개된다.

유튜브, College Music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자신들이 가진 '음악적 신념'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제한적인 음악이 나오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들을 항상 듣는다. 틀에 박힌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다. 신곡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만들었다."

이들이 말한 얘기는 지난 달 발표한 신곡 '마인드 오프(Mind Off)'에 그대로 반영됐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마인드 오프를 작업하면서 새로운 음악, 소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코스모스 미드나잇 인스타그램
코스모스 미드나잇 인스타그램

한국에서도 코스모스 미드나잇이 가진 편안하고 몽환적인 음악들을 사랑하는 팬이 늘고 있다. 공연차 한국을 찾은 코스모스 미드나잇을 향해 많은 팬들이 인스타그램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자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풍경에 대한 얘기부터 한국 아티스트 이름까지 줄줄 풀어놨다.

"한국은 호주와 거리부터 시작해서 많이 다른 곳이다. 정말 아름답다. 특히 도심에 보이는 언덕? 산들이 인상적이다. 제이 팍(박재범), 트와이스, 지드래곤 같은 한국 아티스트들도 알고 있다. 한국에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들은 한국 아티스트들과 음악을 함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

패트릭은 "저희는 인디 음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한국 인디 음악씬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은 최근 전 세계 EDM 아티스트들에게 블루 오션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아시아에 EDM 음악팬들이 많다"고 했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이번 내한을 계기로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뜻도 비췄다. 이들은 첫 내한 공연에서 객석에 있는 팬들과 교감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앞으로 투어도 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음악을 만들 예정이다. 또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국 팬들을 향해 인사도 남겼다.

소니뮤직 제공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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