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커플이 '첫경험'할 때 모습은 이렇다

2017-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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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연하 커플이 '첫경험'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영상이 SNS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유튜브, 연애플레이리스트

연상연하 커플이 '첫경험'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영상이 SNS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연애플레이리스트 공식 SNS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영상은 강윤(박정우)이 한재인(이유진)에게 "누나, 우리 여행 갈래요?"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재인은 '드디어 나한테도 그날이 왔어, 가장 기다렸지만 가장 미루고 싶었던 그날'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재인은 휴대폰으로 '연상녀를 만나면 좋은 점, 스킨십을 리드한다'라고 적힌 글을 보게 된다.

이후 '내가 예전에 글을 봤는데, 사람들이 연상녀를 만나면 기대하는 게 있더라고. 뭐 하여튼 지금까지는 나도 아예 모르는 건 아니라서 어찌어찌 클리어했는데, 이번엔 진짜 난코스야, 나도 이건 전혀 경험이 없는 부분이야'라고 생각하면서 걱정했다.

결국 재인은 포털에 '남친과의 여행'을 검색한 뒤 준비물을 챙겼다. 여행 당일 짐을 한가득 챙기고 나타난 재인에게 윤은 "누나, 근데 우리 오늘 자고 갈 거예요. 혹시라도 당일치기 생각했으면 꿈 깨라고"라고 말했다. 재인은 "아, 그래? 그래. 자고 오면 되지. 나 자고 와도 괜찮아"라고 태연한 척 답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두 사람은 여행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이 침대에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셨다. 재인은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잠깐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윤은 눈을 감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재인은 윤이 자는 줄 알고 '그렇게 혼자 온갖 쇼를 다했는데, 네가 벌써 잠든 거 있지. 이럴 거면 나 오늘 뭐 한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윤이 웃으면서 눈을 떴다.

윤은 "누나 너무 귀여워요. 저 그냥 자는 줄 알고 아쉬웠죠?'라고 재인을 놀렸다. 이후 "내 앞에서는 어른인 척 안 해도 돼요. 나한테 누나는 그냥 여잔데. 이젠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며 재인에게 다가갔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냈다. 이들은 "너 그거 챙겼어?", "이렇게 하는 거 맞나", "누나 괜찮아요?"라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서툰 첫경험을 치렀다.

재인은 '서툴기만 했던 밤, 네가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던 밤, 가끔은 웃음이 터지기도 했던 밤. 첫경험이란 게 빨갛기만 한 게 아니라 누군가에겐 예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말 그대로 첫경험, 내 처음이 너여서 다행이야'라고 내레이션했다.

여행 뒷이야기도 나왔다. 여행 당일 강윤은 한가득 짐을 가져온 재인을 보더니 "누나, 잠깐만요. 저 거기 예약확인전화좀 하고 올게요"라고 했다. 이후 "캠핑장 그릴만 예약했는데, 숙박도 같이 할게요. 자고 가려고요"라고 예약을 변경한다.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대학생들의 청춘 공감 멜로를 담은 웹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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