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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그게 뭐죠?” 완전 ‘클린’한 바닥재가 나타났다

2017-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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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연합뉴스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나 학교 운동장 바닥이 중금속 범벅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나 학교 운동장 바닥이 중금속 범벅이라면? 최근 우레탄 바닥재에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거리가 또하나 늘었다.

"엄마가 놀이터 갈 땐 긴 옷 입으라고 했지!"

"싫어! 밖에 덥단 말이야!"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키우는 박재숙(35) 씨는 아이가 집 앞 놀이터에 간다고 하면 걱정이 앞선다. 지난달에는 타던 그네에서 막무가내로 뛰어내려 무릎이 잔뜩 까진 일도 있었다.

이후로 재숙 씨는 아이가 놀러 나갈 땐 반드시 긴 옷을 입힌다. 아이가 넘어졌을 때 조금이라도 덜 다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재숙 씨를 진짜 불안하게 하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아이가 뛰어노는 놀이터 '바닥재'다. 66㎡ (약 20평)쯤 되는 집 앞 놀이터 바닥은 모두 우레탄 재질이다. 재숙 씨는 우레탄 바닥이 사람 몸에 나쁠 수 있다는 소식을 여러 번 접했다. 중금속과 납 등이 허용치 이상 검출돼 여러 학교에서 이미 철거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레탄 바닥이 아이 피부와 상처에 나쁜 영향을 줄까 싶어 긴 옷을 입히지만 재숙 씨의 불안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중금속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이 철거되는 모습
중금속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이 철거되는 모습

일부 우레탄 바닥재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 성분들이 검출됐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검출된 중금속 중에는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로뮴(Cr6+)과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수은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 한 공공체육시설 우레탄 시설에서는 무려 기준치 355배 이상의 납(Pb)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일부 학교는 우레탄 바닥재를 모두 철거하고 운동장을 '흙 바닥'으로 되돌려다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굵은 모래(마사토) 운동장에서도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검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납 성분 검출 우레탄 트랙 사용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
납 성분 검출 우레탄 트랙 사용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

인체에 무해하고 부상을 줄일 수 있는 '착한 바닥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어린아이를 둔 학부모를 중심으로 '마음 놓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바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바닥재는 국내 업체 '플러버'가 제작한 '플러버 롤시트'다.

'플러버 롤시트'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유해 성분이 없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를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발암 성분 등 유해성 논란에서 자유롭다.

플러버 롤시트 제작사 측은 "플러버 롤시트는 공장 제조단계부터 환경유해 물질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천연고무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화학제품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성분은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플러버 롤시트와 일반 우레탄 바닥재 대조표/ 플러버 홈페이지
플러버 롤시트와 일반 우레탄 바닥재 대조표/ 플러버 홈페이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실시한 성분 검사에서 '플러버 롤시트'는 4대 중금속(카드뮴, 수은, 납, 6가 크롬이온) 모두 '검출 안 됨'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와 발암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역시 없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성분 검사 결과표. 유해성분 모두 ‘검출 안 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성분 검사 결과표. 유해성분 모두 ‘검출 안 됨’

플러버 시트는 이미 일선 학교와 체육시설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 육상 트랙뿐 아니라 국내 여러 근린공원 산책로에도 설치됐다.

플러버 롤시트 트랙이 깔린 광주 U대회 주 경기장
플러버 롤시트 트랙이 깔린 광주 U대회 주 경기장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유치원을 운영 중인 김진양 (47) 씨는 유치원 설립 초기에 깔아놓은 우레탄 놀이터 바닥을 들어내기로 최근 결심했다.

그는 "안전한 바닥재로 교체하려면 비용은 좀 들겠지만 아이들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면서 "중금속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바닥재가 대중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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