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식에 '군함도 생존자' 초청한다"

2017-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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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영화 '군함도' 스틸컷 문재인 정부가 올해 광복절 경축식에 '군함도' 생존자들을 초

이하 영화 '군함도' 스틸컷
이하 영화 '군함도' 스틸컷

문재인 정부가 올해 광복절 경축식에 '군함도' 생존자들을 초정할 계획이라고 한겨레신문이 지난 10일 단독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광복절 경축식이다.

[단독] 광복절 기념식에 ‘군함도’ 생존자 초청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8.15 기념식을 맞아 군함도 생존자 두 분을 행사에 초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이들 중 생존자는 모두 6명이지만, 고령이라 거동 등이 불편해 이번 행사에는 두 분만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2000년 문 대통령은 군함도를 소유했던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히로시마 기계제작소에 강제징용된 피해자 6명에 대한 소송이었다. 당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한국 법원에서 일본 기업을 제소한 사건은 처음이었다.

文대통령이 변호한 日기업 강제징용 피해인정 판결 5년 흘렸지만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뒤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가 최근 개봉했다. 개봉 첫 날인 지난달 26일에는 97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