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르카 "음바페도 PSG 간다... 이적료는 약 2420억"

2017-08-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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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앙 음바페 선수 / 모나코 = 로이터 뉴스1 킬리앙 음바페(18·AS모나코) 선수가 P

킬리앙 음바페 선수 / 모나코 = 로이터 뉴스1
킬리앙 음바페 선수 / 모나코 = 로이터 뉴스1

킬리앙 음바페(18·AS모나코) 선수가 PSG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0일(현지시각) "음바페가 새로운 PSG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와 모나코가 이적료 1억 6000만 유로에 추가금액 2000만 유로를 더해 총 1억 8000만 유로(약 2429억)에 이적 협상을 거의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음바페의 아버지가 모나코를 설득한 이후 협상은 지난 월요일에 매우 빠르게 끝났다. PSG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했지만 아버지 뜻에 따라 PSG를 택했다고도 덧붙였다.

같은 날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AS모나코 관계자 말을 빌려 "모나코가 PSG와 합의를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모나코와 PSG 측은 아직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PSG는 지난 5일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2억 2200만 유로(약 2995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음바페와 계약에 성공한다면 이적료 규모는 네이마르 뒤를 이은 역대 2번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AS모나코의 프랑스 정규 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주목을 받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슈팅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4강행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PSG 외에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