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사기 높이기 위해 ‘직원 행복경영’ 선언한 종근당

2017-08-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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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종근당이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했다. 종근당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 이후 조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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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했다. 종근당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 이후 조직을 추스르고 직원 사기 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새 경영 패러다임을 내놓았다.

종근당은 올해 종근당과 계열사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직원 고용을 안정화하고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업체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채용 규모를 올해 하반기 200명, 내년 42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임직원 대비 청년 고용률을 2016년 9.3%에서 2018년 1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종근당은 채용 때에도 출신지역, 학력, 가족관계, 신체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재 채용을 공정하게 하기로 했다.

종근당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사내 어린이집을 설치해 여성 직원 근무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2017년 시간당 최저임금(7530원) 기준을 오는 10월부터 조기 반영할 예정이다.

업체는 사내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하고 준법지원인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책임경영과 투명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종근당은 ‘종근당고촌재단’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2018년까지 매출액 대비 18%까지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