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시간 '올빼미 지하철' 운영 추진"

2017-08-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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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서울시가 일부 지하철 노선을 24시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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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일부 지하철 노선을 24시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지하철 1~8호선 운영)는 24시간 연장 운행을 위한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이번 연구로 심야 시간대 지하철 교통 수요가 얼마나 될지 파악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18년 초 쯤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해당 정책이 다양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심야, 새벽 시간대 출퇴근자에게 값싸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바가지 택시' 걱정 없이 서울을 여행할 수 있다. 아울러 주말 저녁을 즐기는 이들의 귀가 걱정도 줄일 수 있다. 또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으로 '야간 경제'가 살아날 수도 있다.

해당 매체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과 취약한 서울 지하철 내구성을 짚어봐야 할 과제로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2013년 4월부터 자정에서 오전 5시까지 운영하는 일명 '올빼미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빼미버스는 2013년 11월 기준 하루 평균 6000여 명이 이용했다. 올빼미 버스 정책은 2013년 '올해의 서울시 10대 뉴스' 가운데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4월 기준 올빼미 버스 누적 이용객은 1020만 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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