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획 그을 곡 만들었다" 윤종신 예언 통했다

2017-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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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 씨 신곡 '좋니'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가수 윤종신 씨 신곡 '좋니'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주요 온라인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에 따르면 '좋니'는 지니와 벅스 1위, 네이버와 엠넷 2위, 멜론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22일 발표된 미스틱 리슨(LISTEN) 10번째 곡 '좋니'는 윤종신 씨가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울컥거리는 마음을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윤종신 씨는 '좋니' 공개에 앞서 "가요계 찌질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곡을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부른다. 커밍순"이라는 게시물을 지난 5월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좋니'가 좋은 성적을 거두자 윤종신 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게시물 캡처 사진을 올리며 "5월 22일 자 인스타그램... 획 그은 건가"라고 썼다.

5월22일짜 인스타그램...획 그은건가 ㅋ

윤종신(@yoonjongshin)님의 공유 게시물님,

유종신 씨 '좋니' 가사다.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윤종신 씨 인스타그램
윤종신 씨 인스타그램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