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메신저로 온 동영상 링크 클릭 금지!!!" 악성코드 비상

2017-08-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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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페이스북에서는 메신저로 온 링크를 클릭했다가 해킹, 또는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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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페이스북에서는 메신저로 온 링크를 클릭했다가 해킹, 또는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에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온 링크를 클릭하면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해당 메시지에는 'bitly'가 들어간 단축 URL이 담겼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이날 해당 링크를 클릭해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했더니 내 아이디로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해당 링크가 전송됐다. 컴퓨터를 살펴보니 내가 깔지 않은 프로그램도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는 "페이스북 보안이 너무 취약하네요. 메신저로 온 링크를 클릭했다고 해킹돼 다른 지인들에게 악성코드 링크를 무차별적으로 쏴 버립니다. 글로벌 넘버원 서비스도 속수무책이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피해자들은 페이스북에 본인이 보낸 메시지가 아니니 해당 메시지를 클릭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를 올리고 있다.

또 한 피해자는 "페이스북에서 로그아웃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로그인 기록을 살펴보니 방문한 적 없는 지역에서 접속한 기록이 남겨져 있었다. 비밀번호 변경 전 누군가 내 아이디로 접속해 활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