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할 좀비 모집합니다"
2017-08-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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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연기에 거부감이 없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방송 예정인 국내 드라마 제작진이 낸 이색 채용공고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드라마 '킹덤'에 출연할 좀비 전문 연기자를 모집한다는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
공고를 보면 극중 배역은 이미지 단역으로 촬영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다. 좀비 연기에 거부감이 없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좀비 드라마인 만큼 선호하는 조건이 있다. 제작진은 "1) 좀비 장르 마니아, 2) 어두운 피부 톤에 마른 체형 이미지 또는 유복하거나 건강한 양반 이미지(를 가지신 분) 3) 신체가 유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우대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특수분장이라는 제약조건 때문에 성형하신 분은 출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좀비로 출연하고 싶다면 프로필과 좀비 연기 셀프 영상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6일까지다. 1차 심사를 통과하면 이달 중순 그룹 오디션에서 '걷는 좀비' '고통스러운 변이 과정' 연기 등을 심사 받게 된다.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스릴러다.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싸인'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손을 잡아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올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해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