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대학교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2017-08-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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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 질의응답 서비스 쿼라(Quora)에 올라온 질문이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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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혹은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이 글을 읽어보자. 최근 소셜 질의응답 서비스 쿼라(Quora)에 "학생들이 대학교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질문이다.  

쿼라는 미국판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사이트다. 실명으로 댓글이 달릴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전문가나 유명인들이 종종 글을 적어 신뢰도가 높다. 몇몇 댓글은 보고서를 뛰어넘는 수준을 자랑하기도 한다.

해당 질문에서 이제 막 학사를 졸업했다는 비키 쉐어(Vicky Share)는 대학생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로 9가지를 꼽았다. 그가 밝힌 실수는 교우 관계를 소홀히 한 것,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등이다. 

1. 미룬 것 

2. 교내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 

3. 좋은 학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 

4.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 

5. 전공과 관련된 인턴십을 하지 않은 것 

6. 여자친구와 만나느라 교우관계를 소홀히 한 것 

7. 도서관에서 책을 읽지 않은 것 

8. 화려한 옷과 비싼 기기를 사느라 돈을 낭비한 것

9. 용돈을 벌지 않은 것

쉐어의 이 답변은 이용자들에게 500여 개 넘는 지지(좋아요)를 받았다. 한 이용자는 답변을 보며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후회했다. 

반면 대학을 졸업한 지 너무 오래됐다는 매튜 테오(Mathew Teoh)는 쉐어와 상반되는 답변을 남겼다. 그가 가장 첫 번째로 꼽은 실수는 "좋은 성적을 얻는 데 너무 집중하는 것"이었다. 

그는 학교 공부를 하느라 교외 활동을 소홀히 하고 "학교 때문에 너무 바쁘다"고 말했던 것이 실수였다고 답변했다. 그는 "성취 측면에서만 성공을 정의하지 말라"면서 공부 외에 부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대학교에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답변은 듀크대학교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친다는 애론 디닌(Aaron Dinin)이 남긴 글이다. 

그는 "세상은 예측할 수 없는 무작위성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앞으로 15년 동안의 삶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싫어하지만 어떤 환상적인 미래로 인도해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듣고 있는 수업이 있다면 중단하라. 대신 관심이 향하는 수업을 선택하고, 그 관심사가 당신의 인생을 만들어가게 하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사랑, 직업, 성공, 비극 등 뜻하지 않은 일들을 경험하게 되고, 미래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현재의 믿음이 젊음과 미숙함으로 인해 조장된 환상임을 결국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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