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사정으로 결혼 고민하는 홍윤화에게 김민기가 한 말

2017-08-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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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연인 홍윤화(29) 씨와 김민기(33) 씨가 결혼에 관해 진심 어린 속마음을 털어놨다.

코미디언 연인 홍윤화(29) 씨와 김민기(33) 씨가 결혼에 관해 진심 어린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홍윤화 씨는 "제가 잘 자랄 수 있게 해준 우리 엄마, 우리 집이 좀 우선 행복해야 저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결혼을 미룬 이유를 밝혔다. 홍윤화 씨는 집에 빚이 많아 먼저 해결한 뒤 결혼을 생각하려고 했었다.

곰TV, tvN '택시'

사연을 들은 김미려(35), 장영란(38) 씨는 "사정이 그래도 결혼을 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장영란 씨는 "엄마가 아시면 더 속상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홍윤화 씨는 "얼마 전에 얘길 했는데, 우시더라"고 말하다 눈물을 터트렸다.

이하 tvN '택시'
이하 tvN '택시'

홍윤화 씨는 "가장 큰 빚을 청산하고 은행에서 '청산됐습니다'라고 문자가 왔다. 저는 행복해서 엄마한테 보여드렸는데 엄마가 갑자기 우시더라. 그때 '아 나도 행복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택시' 진행자들은 두 사람에게 따로 대화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홍윤화 씨가 "결혼해서 아침에 깨워서 맛있는 거 해주고 그런 걸 생각하면 너무 좋다"고 말하자 김민기 씨는 "윤화가 짐을 내게 덜었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상의 끝에 두 사람은 "내년 가을에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씨는 "올해는 윤화가 하고 싶은 걸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윤화가 행복할 때 결혼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 씨는 김민기 씨가 "개그계 뇌섹남"이라고 했다. 홍윤화 씨는 "그동안 제 유행어들, 상 탄 건 모두 김민기 씨 아이디어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민기 씨는 "제가 어떻게 많은 노력을 해서, 윤화는 될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만 잘하면 된다. 잘 짜서 만들어주면 윤화는 될 거라는 확신이 100%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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