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하는 임요환 뒤에서 채팅방 관리하는 김가연

2017-08-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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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씨는 "엄마니까 내가 화살을 다 받으면 된다"고 말했었다.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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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황제'로 불린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씨가 카카오TV로 개인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그의 아내 김가연 씨가 관심을 모았다.

임요환 씨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정식 출시된 지난 15일 카카오TV를 통해 개인방송에 나섰다.

게임하는 임요환 씨 뒤로 안경을 낀 김가연 씨가 펜과 노트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채팅창에는 "고소 명단 적는다. 채팅 살살해라", "클린채팅 합시다" 등 댓글이 잇따랐다.

김가연 씨는 2015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남편과 딸 등 가족을 향한 악플에 강경 대응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가연 씨는 "공격이 방어라는 생각을 가졌다. 남편도 순하고 딸도 순하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강하게 나갈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어 "어차피 내가 강한 이미지라면 내가 무서워서라도 남편과 딸에게 나쁜 말 못하게 하고 싶었다"며 "엄마니까 내가 화살을 다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씨는 임요환 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5년 3개월만인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