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잘린 뒤에도 입 벌리고 위협하는 '좀비' 방울뱀 (영상)

2017-08-17 13:00

add remove print link

머리가 잘린 뒤에도 입을 벌리고 상대를 위협하는 뱀 모습이 공개됐다.

※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된 영상입니다.

유튜브, natgeokorea

머리가 잘린 뒤에도 입을 벌리고 상대를 위협하는 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유튜브 채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크루스에서 포착된 영상을 소개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토마스 스콧(Thomas Scott)은 집 안 차고에 독사인 방울뱀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시 스콧은 삽을 들고 차고지로 가 뱀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러나 방울뱀은 스콧이 살고 있는 주거지에 집착하며 나가려 하지 않았다. 스콧은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방울뱀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삽을 이용해 방울뱀 머리를 절단했다.

삽으로 방울뱀 머리를 절단했지만 방울뱀 머리는 여전히 살아움직였다. 심지어 삽으로 건드리자 잘린 머리가 꿈틀거리며 움직이더니 이내 입을 크게 벌리고 위협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 뱀이 변종이라서 이런 현상을 보인 것은 아니다. 포유류와 달리 파충류의 반사 신경은 죽은 뒤 최대 1시간까지 남아있다. 또 이런 이유로 방울뱀은 머리가 잘린 후에도 상대를 물 수 있으며 독액을 주입할 수 있을 만큼 끈질기다.

매체는 이 같은 독사를 다룰 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 전문가에게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울뱀 독은 사람 조직을 파괴하고 생명까지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다. 미국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매년 7000~8000명 정도가 독사에게 물린다고 조사됐다.

지난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방을뱀과 셀카를 찍으려다 물려 손가락을 잃을뻔 한 사건도 발생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