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거니ㅠㅠ"온몸이 파랗게 물든 개 (영상)

2017-08-17 13:40

add remove print link

온몸을 염색한 듯 머리부터 꼬리까지 파란색인 개들이 발견됐다

판도라 TV, WIKITREE - 위키트리

온몸을 염색한 듯 머리부터 꼬리까지 파란색인 개들이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검은 얼룩무늬가 있는 개는 얼룩무늬를 제외한 몸 전체가 파란색이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독일 매체 럽틀리에 인도 나비 뭄바이 지역 카사디 강 주변에서 발견된 길거리 개들 영상이 올라왔다.

개들의 특이한 몸 색깔은 카사디 강에 버려진 산업용 폐기물 때문이다. 개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다 강물에 몸이 닿으면서 몸 전체가 염색됐다.

이 강의 오염 수준은 안전 기준치보다 13배 높았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즈에 따르면 나비 뭄바이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카사디 강의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은 80 mg/L이었다. 인도 중앙 오염관리국에 따르면 BOD가 6 mg/L 이상이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이다.

Why are dogs turning blue in this Mumbai suburb? Kasadi river may hold answers

개들은 이 강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오염관리국(Maharashtra Pollution Control Board) 관계자는 "어느 강이라도 염료를 배출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담당자에게 확인을 지시했으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보도했다.
home 정대진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