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긴장한' 기자들 위해 틀어준 음악 (기자회견 전 상황)

2017-08-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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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직접 질문하는 자리여서 그런지 기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17일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전 청와대 영빈관에 가수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 유튜브, WIKITREE - 위키트리

청와대가 남다른 선곡 솜씨를 발휘했다.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을 앞두고 '긴장한' 기자들을 위해 가수 이적이 리메이크한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어줬다. 업무에 지친 기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가수 윤종신 씨가 부른 '지친 하루'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내외신 출입기자들은 춘추관에서 함께 버스를 타고 영빈관에 약 1시간 일찍 도착했다.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하는 자리여서 그런지 기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자 청와대 측은 장내에 대중가요를 틀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을 바라보며 "혹시 긴장하실까 봐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드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기자회견 전 틀어준 대중가요 4곡이다.

1. 걱정말아요 그대 (이적)

유튜브, 스프링볼 springbol

2. 지친 하루 (윤종신+곽진언, 김필)

유튜브, Love Kpop

3. 오르막길 (정인)

유튜브, 월간 윤종신

4. 야생화 (박효신)

유튜브, Jellyfishenter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