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에 목줄 껴 죽을 뻔한 순간, 괴력 슈퍼맨이 등장했다 (영상)

2017-08-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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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한 채 승강기 문이 닫혀 목이 졸리는 상황에 놓인 강아지가 경찰관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괴력을 발휘한 경찰관

등에 땀이 날 정도로 아찔했던 순간...!! 그.러.나 '순간적으로 괴력을 발휘한 슈퍼맨의 등장'

경찰청(폴인러브)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목줄을 한 채 승강기 문이 닫혀 목이 졸리는 상황에 놓인 강아지가 경찰관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7일 오후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는 "등에 땀이 날 정도로 아찔했던 순간...!! 그러나 순간적으로 괴력을 발휘한 슈퍼맨의 등장"이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지난 2일 오후 7시 20분쯤 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소속 김희용 경위 등 2명은 112 신고를 받고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

아파트 8층에 도착한 경찰이 승강기에서 내리는 순간 몰티즈 강아지가 홀로 승강기에 올라탔다. 이 강아지 주인인 50대 부부는 강아지의 목줄을 손에 쥐고 승강기에 채 타지 못한 상황이었다.

곧바로 문이 닫히고 승강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강아지가 목이 졸려 버둥거리는 장면이 승강기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다행히 곧 목줄이 느슨해지면서 강아지는 절체절명 순간에서 벗어났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김 경위가 주인으로부터 목줄을 낚아채 맨손으로 끊어낸 덕분이다.

김 경위는 감사 인사를 전하러 파출소에 찾아온 강아지 주인에게 "막 줄이 달려 올라가니까 순간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생명 구하는게 저희 일인데요 뭐"라고 답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