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가 한국에 짧게 머물렀던 이유

2017-08-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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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한반도 위기 상황을 의식해 한국을 빨리 떠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24)가 한반도 위기 상황을 의식해 한국을 빨리 떠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아리아나 그란데를 둘러싼 태도 논란과 관련해 공연업계 관계자들 답변을 모아 지난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공연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아리아나 그란데가 한국 팬들을 기만한 게 아니라 한반도 위기 상황을 우려해 한국에 짧게 머물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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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이 끝나자마자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그란데와 공연 스태프들이 한반도 상황에 많이 불안했던 것으로 안다"며 "한국 팬들을 기만한 게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CNN 같은 방송에서는 '브레이킹 뉴스'로 한반도가 전쟁 일촉즉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보도한다. 외국인들은 한국을 실제보다 훨씬 더 불안한 나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2일(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을 하던 중 일어난 폭탄 테러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위축시켰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공연장에서 관객은 물론 기자들도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에 대해 "그란데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란데는 자신의 공연장에서 테러를 경험했다. 이후 월드 투어 내내 공연장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다. 촬영 장비에 총기나 위험한 물건이 동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을 3시간 앞두고 입국해 사전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랐다. 일부 관객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한국 팬을 기만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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