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측 “한국 공연, 보컬에 엄청 신경 썼다”

2017-08-18 17:30

add remove print link

18일 오후 유니버셜 뮤직 측은 위키트리에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논란에 관한 일문일답을 보냈다.

현대카드
현대카드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24) 공연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소속사 유니버셜 뮤직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후 유니버셜 뮤직 측은 위키트리에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논란에 관한 일문일답을 보냈다. 앞서 지난 15일 아리아나 그란데는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했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3시간 전 입국해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랐다. 일부 관객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한국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유니버셜 뮤직 측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한국 공연에서 보컬에 엄청 신경을 썼다"라며 "다른 나라 투어에서는 안 부르던 고음을 제대로 소화하고 애드리브도 넣었다"라고 밝혔다. 유니버셜 뮤직은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에서 팬들이 왜 한국에서만 신경 써서 노래를 불렀냐며 불만 댓글을 달 정도였다"라며 "DVD 만들 거면 한국 콘서트 영상으로 만들라고 할 정도로 신경 쓴 무대였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공연이 성의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내한 공연은 'Dangerous Woman Tour' 월드투어 중 하나"라며 "모든 나라 공연 무대, 안무, 셋 리스트가 같고 콘서트 시간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앵콜곡 후 별다른 인사 없이 퇴장하는 것 역시 다른 나라와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일본과 한국을 차별했다는 비판은 "일본에서 콘서트를 3시간이나 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오보다"라며 "일본에서도 1시간 30분 구성으로 공연했으며 3일째 공연에서 'THE WAY'라는 곡을 한 곡 추가해 부른 게 전부다"라고 해명했다. 한국어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연 내내 '손 머리 위로!'를 반복했고 'sometime'을 부르기 전 '안녕하세요'라는 말도 했다"라고 밝혔다.

유니버셜 뮤직은 "VIP 패키지에 리허설 관람은 애초에 포함된 적 없다"라고 밝혔다. 유니버셜 뮤직은 "다만 선입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적을 일부 받아들였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을 3시간 앞두고 입국했다. 그는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랐다.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공연 패키지 정보 / 유니버셜 뮤직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공연 패키지 정보 / 유니버셜 뮤직

유니버셜 뮤직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개인적으로 아티스트 리허설 여부에 대해 지적하는 건 시비에 가깝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무대에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비판할 수 있겠지만 아리아나 그란데가 다른 나라 공연보다 이번 공연에서 노래를 더 잘했다는 반응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