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온 집안이 검은 재로 뒤덮였다" (현장 사진)

2017-08-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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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인천 동구 화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가정집에서 쓰이는 무선 청소 가전제품이 불에 탄 채 발견돼 온 집안이 재로 뒤덮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재산피해가 발생해 피해 규모를 추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인천 동구 화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무선 물걸레 청소기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독자 제공
독자 제공

사고 당사자인 태 모(19)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집이 비어있을 때 발생했다. 태 씨는 "동생이 이날 오후 10시 15분쯤 집에 왔는데, 집 안이 온통 검은 재로 뒤덮여 있어 가족들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1시 출동해 집안 곳곳 위험 요소 등을 확인했다. 태 씨는 "소방관 관계자들이 집 곳곳을 살피고 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했다. 사고 시간은 정확히 추정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인천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 씨는 "안방에 둔 무선 청소기가 새까맣게 타 있었고 안방과 안방 화장실은 물론 거실과 나머지 방 두 개, 베란다까지 모두 재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거실
거실

부엌
부엌

방

현재 태 씨 가족들은 모두 집 밖으로 나와 생활하고 있다. 태 씨는 "어떻게 수습할지는 업체 측과 논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가전제품은 국내 한 중소기업 제품이다. 이 중소기업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로 나와 입장을 들어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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