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 달려들어 키스까지"... 남성 승객에 성추행 당한 택시기사
2017-08-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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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는 "운전 중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뿐 아니라 수치심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남성 택시 기사가 남성 승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택시 기사 홍 모(64)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남성 A 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지난 18일 헤럴드 경제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새벽 서울 종로에서 홍 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탔다. A 씨는 홍 씨에게 "안양으로 가자"고 말했다.
A 씨는 홍 씨 허벅지, 성기 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홍 씨는 진술했다. 홍 씨 운전석까지 달려들어 얼굴에 키스도 시도했다.
교통량이 적은 새벽 시간이었기 때문에 시속 8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홍 씨는 "사고가 나면 안 되니 이러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계속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홍 씨에게 "애인을 해달라", "당신이 그렇게 생긴 것을 탓하라"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운전 중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뿐 아니라 수치심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 내 블랙박스 영상과 카드 내역 영수증을 토대로 피의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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