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자 400명·실종자 600명 넘어

2017-08-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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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시에라리온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시에라리온에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고 영국 BBC와 AFP통신이 적십자사 발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회연합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외곽의 산사태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4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실종자 수는 지금도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십자사는 전했다.

시에라리온에서 활동하는 한 유엔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40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적십자사는 "우리는 여전히 산사태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 발견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하루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시에라리온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시에라리온 이재민 등 1만 명에게 구호 식량을 지급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유엔 기구들도 피해 지역에서 에볼라 등 전염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영국은 500만 파운드의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과 토고, 아일랜드, 스위스, 유럽연합(EU) 등도 지원금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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