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원재와 블랙나인" 타이거JK가 올린 글
2017-08-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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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 타이거JK가 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 타이거JK가 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거JK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우원재, 마샬, 비지, 매니악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척수염 이후 약 없이 거동도 불편했던 지난 10년이 이 친구들에게 더 끌리게 된 이유일 수도"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원재와 블랙나인, black tears 를 흘리는 매니악 그리고 자신이 게이란 걸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음악하고 싶다는 마샬. love to these homies and you. 앞으로 더 멋진 곡들로 많은 이들에게 힘줘요"라는 글을 썼다.
타이거JK는 2006년 척수염 진단을 받고 오랜 투병 끝에 병이 호전돼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거JK&비지 팀은 18일 '쇼미더머니6'에서 박재범&도끼 팀의 주노플로와 맞붙은 매니악이 패배해 위기를 맞았으나 우원재 씨 승리로 전세를 역전, 우원재 씨는 TOP6 진출에 성공했다.
'쇼미더머니6' 본선 무대를 앞두고 아쉽게 탈락한 래퍼 블랙나인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출연 소감을 남겼다.
그는 "저는 저 같은 사람은 당연히 안되는 거고 모두 다 정해져 있고 쳐다볼 수조차 없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다. 근데 계속 부딪히고 싸우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이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 음악을 통해서 그분들의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쇼미는 끝났지만 제 음악은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블랙나인은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다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6~7년 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심해 약을 먹고 있다"며 투병 사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