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절벽으로 밀어 살해한 남자가 찍은 '마지막 사진'

2017-08-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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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절벽서 밀어버린 남자가 찍은 '마지막 사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절벽으로 밀어버린 한 남성이 살해 전 여자친구 뒷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여자친구 졸리 캘런(Jolee Callan)을 살해한 로렌 버너(Loren Bunner

)가 징역 5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15년 8월 30일 발생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 사는 버너와 캘런은 근처 산으로 등산을 갔다. 버너는 절벽 근처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캘런 사진을 찍어줬다.

이 사진은 캘런이 죽기 전 찍힌 마지막 사진으로 남게 됐다. 얼마 뒤, 버너는 캘런 머리에 총을 두 번 쐈다. 버너는 즉사한 캘런 시신을 절벽 아래로 밀어버린 후, 경찰에 자수했다.

영국 매체 유니래드에 따르면 버너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동반 자살을 하기로 했었다. 내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했지만 실행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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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LAD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8월 20일 일요일

경찰 조사에 따르면 캘런은 그 동안 수차레 버너에게 이별을 통보해왔다. 그럴 때마다 버너는 캘런에게 "다시 받아주지 않으면 자살할 것"이라며 매달렸다. 사건 며칠 전에도 캘런은 이별을 통보했다. 버너는 매달리다가 "친구 사이로 등산을 가자"라고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은 "캘런은 항상 밝았다. 우울증 증세는 전혀 없었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버너는 같은 교도소에 있는 죄수들에게도 "내가 18세 소녀를 죽였다. 그 여자는 내가 가질 수 없으면 아무도 가질 수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너는 캘런 살해 혐의로 5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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