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까지 들락날락" 술 마시면 아무데서나 자는 남편 사연

2017-08-22 09:30

add remove print link

술만 마시면 아무 데서나 자는 남편 사연이 소개됐다.

곰TV, KBS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술만 마시면 아무데서나 자는 남편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주부가 출연했다.

출연자는 "남편이 술만 마시면 엉뚱한 데서 잠을 잔다. 길거리, 남의 집 앞, 쓰레기 가리지 않고 잠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이런 남편 때문에 파출소에 들락날락해야 한다"며 "엘리베이터 문에 머리가 낀 채 잠이 들어 119가 온 적도 있었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남편은 "자려고 자는 게 아니라 마시다 보면 쓰러진다"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본인이 길거리에서 잠든 일화를 웃으며 말하자 MC 정찬우 씨는 "이건 창피한 일"이라며 충고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이 친구들과 함께 출연자가 입원한 병실에서 술을 마신 사연도 전파를 탔다. 당시 출연자는 아이를 낳고 쉬고 있었다. 이 사실을 들은 MC들이 경악하자 남편은 "나가서 사고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자는 "남편이 술을 많이 마셔 병원에 간 적도 있다. 과호흡 증후군이라고 하더라"며 또 다른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