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코치...니..ㅁ" 후배 차두리 만나고 이동국이 한 말

2017-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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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현장에서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이 선수와 코치 사이로 만나 화제다.

네이버TV, KFATV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이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현장에서 선수와 코치 사이로 만나 화제다.

지난 21일 이동국(39·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코칭스태프들을 만났다.

이날 이동국 선수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으로 소집된 상황이었다. 이동국 선수는 신태용(46) 감독과 만난 후 김남일(40), 차두리(38) 코치와 조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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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함께 필드에서 뛰었던 동생을 본 김남일 코치는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악수를 나눴다. 이동국 선수는 "몸은 선수들보다 더 좋은 거 같은데"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이동국 선수는 동생이자 후배인 차두리 코치와 반갑게 포옹하며 "얘 밑으로 빠따 맞으면 같이 맞아야 하잖아?"라고 물었다.

차두리 코치가 "나한테 명칭을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묻자 이동국 선수는 "차..코..."라고 말을 흐렸다.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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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국 선수는 지난 2014년 10월 파라과이, 우루과이 친선경기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이동국 선수를 엔트리에 넣은 신태용 감독은 "최고 기량이 있다고 판단해서 뽑았다. 마흔 다 되는 이동국이 앞에서 열심히 뛰는데 후배들이 안 뛰겠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