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배 아픈 노르웨이 '죽음의 다이빙' 영상

2017-08-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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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10미터 높이 다이빙대에서 몸통을 내밀며 뛰어내린다.

판도라TV, WIKITREE - 위키트리

10미터 높이에서 특이한 자세로 뛰어내리는 아찔한 다이빙 대회가 열렸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매체 럽틀리는 몸통을 내밀고 뛰어내리는 일명 '죽음의 다이빙(Death Diving)' 대회 영상을 공개했다.

대회는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렸다. 럽틀리에 따르면 이 다이빙 대회 참가자들은 입수 직전까지 특이한 자세를 최대한 오래 유지해야 한다.

머리 위로 두 손을 뻗어 손부터 입수하는 일반적인 다이빙 대회와 달리 이 대회 참가자들은 모두 배가 먼저 물에 닿도록 몸통을 내미는 자세를 취한다.

참가자들은 몸을 공처럼 만 자세, 팔과 다리를 대자로 쭉 뻗은 자세, 두 팔을 뒤로해 다리를 잡은 활 모양 자세 등 다양한 입수 자세를 선보인다. 수면과 충돌하는 면적이 넓다 보니 물이 튀기는 양도 일반 다이빙 대회보다 훨씬 많다.

처음에는 참가자 모두 배를 내밀며 뛰어내렸지만, 수면과 충돌하기 직전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리거나 팔다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관중들은 다이빙대 주변에 빙 둘러앉아 참가자들이 입수할 때마다 열띤 환호를 보냈다. 다이빙에 성공한 한 참가자는 만족스러운 듯 물속에서 손을 흔들었다.

한편 배를 내밀고 다이빙하는 모습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간신히 죽음을 피하는 듯 보이기 때문에 '죽음의 다이빙'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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