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원 돌파" 22일 경매서 낙찰된 솔비 작품가격

2017-08-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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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시작 당시 추정가였던 600~1000만 원을 넘어선 가격이다.

솔비 인스타그램
솔비 인스타그램

국내 미술 경매 시장에 출품된 가수 솔비(권지안·32) 작품이 1300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 16일 미술품 경매 업체 서울옥션블루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 솔비 작품 '메이즈(Maze)'는 경매가 마감된 22일 오후 3시 46분 기준 응찰수 15회, 응찰가격 1300만 원을 기록했다. 경매 시작 당시 추정가였던 600~1000만 원을 넘어선 가격이다.

서울옥션블루 홈페이지
서울옥션블루 홈페이지

'메이즈'는 지난 2016년 솔비가 그린 작품으로 정사각형 거울 위에 아크릴물감으로 미로 같은 형상을 표현했다.

솔비는 지난 16일 SNS에 직접 작품 설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상처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거울을 캔버스 삼아 순수와 욕망을 갈망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려낸 작품. 'Maze'는, 거울에 맺히는 상을 통해 자아의 충돌과 혼란을 드러낸다"고 소개했다.

솔비 작품은 국내 미술 경매에 처음 출품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신진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시작가의 2배가 넘는 1300만 원에 낙찰된 것은 큰 성과"라며 "국내 경매시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응찰수와 응찰가격이다. (솔비가) 굉장히 성공적으로 경매 시장에 데뷔한 거라고 볼 수 있다"고 위키트리에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