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휘발성화합물질 방출 농도 가장 높아"

2017-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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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에는 '릴리안' 생리대 관련 피해 사례가 600여 건 이상 제보됐다.

릴리안 홈페이지
릴리안 홈페이지

'릴리안' 생리대가 총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 농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일보는 지난 3월 시민단체가 발표한 10개 생리대 안전성 조사에서 독성이 포함된 총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 농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 '릴리안' 브랜드라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부작용 논란' 릴리안 생리대, 휘발성화합물질 방출 1위

매체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개 생리대 중 TVOC 방출 농도가 가장 높았던 중형 생리대 제품과 팬티라이너 중 방출 농도가 가장 높았던 2개 제품 등 총 3제품이 '릴리안' 브랜드 제품이었다. TVOC는 공기 중 방출되는 성분으로 발암 독성이 있는 벤젠, 스티렌 등이 포함돼 있다.

논란이 일자 '릴리안' 제조사 깨끗한나라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미개봉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현재 그 이상의 환불이나 리콜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성환경연대는 21일부터 '릴리안' 생리대에 관한 부작용 피해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22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제보 시작 하루도 안 돼 600여 건 이상 제보가 쏟아졌다.

릴리안 생리대 논란에 깨끗한나라 "진심으로 송구, 자발적 조치 취해"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