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아픔 반복되지 않길" MC 교체 통보 받은 이성배 아나운서

2017-08-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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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아나운서는 MBC 총파업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9월이면 진행한지 정확히 5년. 햇수로 6년간 정말 최선을 다했던 '생방송 오늘아침' 어젯밤.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제대로 끝인사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네요. 매일 아침. 주부님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MBC 아나운서들에 대한 사랑. 변치 말아주시길. 덧. 제작거부로 인한 저의 빈 자리를 비롯한 후배 아나운서들의 자리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분명 개개인의 온도차가 있겠지만. 이들도 선배 아나운서들에게 마음만은 함께 해주고 있는 훌륭한 아나운서들입니다. 이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거두어주시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 그래서 더이상은 이런 아나운서들의 아픔이 반복되는 상황이 없기를.

이성배(@annlsb81)님의 공유 게시물님,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아나운서는 "9월이면 진행한 지 정확히 5년. 햇수로 6년간 정말 최선을 다했던 '생방송 오늘 아침'"이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이 아나운서는 "어젯밤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다"며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제대로 끝인사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또, "매일 아침 주부님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며 "MBC 아나운서들에 대한 사랑 변치 말아주시길"이라고 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MBC 총파업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아나운서는 "제작거부로 인한 저의 빈자리를 비롯해 후배 아나운서들의 자리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채워주고 있다"며 "분명 개개인의 온도차가 있겠지만 이들도 선배 아나운서들과 마음만은 함께 해주고 있는 훌륭한 아나운서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을 향햔 비난의 화살은 거둬주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 그래서 더 이상은 이런 아나운서들의 아픔이 반복되는 상황이 없기를"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를 포함해 MBC 아나운서 27명은 지난 18일 MBC 총파업에 합류했다. 이들은 18일 오전 8시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MBC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당분간 '생방송 오늘 아침'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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