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수 없는 이유" 섹스 페스티벌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
2017-08-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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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켄트주에서 열린 섹스 페스티벌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켄트주에서 열린 섹스 페스티벌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21일 새벽 6시쯤 신고를 받고 축제가 열린 턴브리지 웰스(Tunbridge Wells) 안 캠핑장에 도착했다.
남성은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숨져 있었다. 함께 있던 여성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켄트 경찰서 대변인은 "설명할 수 없는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순찰대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이 단계에서 사망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대변인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앰뷸런스를 타고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 행사는 '성인들의 놀이 공간'이자 '섹스 던전'을 표방했다. 티켓값은 600 파운드(약 87만 원)으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SM 플레이, 본디지(성적 흥분을 얻기 위한 구속 행위) 등 페티시 기구 플레이 등 다양한 성적 취향을 지닌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통을 경험하고, 즐거움을 체험하며, 환상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고 미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