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얼마나 안전할까?” 실험하는 외국인 영상

2017-08-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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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국인들은 한국 같이 안전한 나라가 없다고 입을 모으곤 한다.

유튜브, Juanes Velez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같이 안전한 나라가 없다고 입을 모으곤 한다. 이러한 가운데 실제로 한국이 얼마나 안전한지 실험에 나선 외국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 거주 중인 라틴계 남성 후아네스 벨레즈(Juanes Velez)는 서울의 치안 수준을 알아보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벨레즈는 카페에 들어간 뒤 의자에 백팩을 두고 나왔다. 카페에 있는 손님은 7여 명. 테이블에는 누군가 사용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커피와 영수증 등이 놓여 있었다.

벨레즈는 카페에서 나와 명동 거리를 걸었다. 그는 상인들이 아무도 없는 좌판에 상품을 내놓고 파는 것을 보며 놀라워했다. 그는 좌판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변압기를 구매한 뒤 다시 카페로 걸어갔다.

벨레즈가 카페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흐른 시간은 10여 분. 그는 테이블에 돌아와 자신의 가방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팩 안에 들어있던 노트북도 그대로였다.

영상을 본 외국인 이용자들은 "정말 아름다운 사회다. 아르헨티나는 너무 위험하다", "콜롬비아에서 같은 실험을 한다면 5초만에 가방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한국인 이용자들은 "여기저기 CCTV가 많이 있기 때문에 못 가져가는 것", "명동에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하기도 했다.

도시ㆍ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은 치안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순위는 2017년 기준 15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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