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서 입고 인증샷ㄱㄱ" 9개국 전통 복장 10선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면 가져갈 옷을 두고 고민에 빠진다. 짐이 되지 않으면서도 여행지에서 촬영할 사진을 빛나게 할 의상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여행 갈 때 입을 옷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대안이 있다. 바로 현지 전통 의상을 입는 것이다.

현지 전통 복장을 하면 여행 추억이 더욱 특별해지는 것 말고도 여러 이점이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이나 이슬람 문화권에 갈 경우 종교·지리·기후적 특성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여행이 더욱 편리해진다.

사진과 추억, 편의성까지 살린 전통 복장을 추려봤다.

1. 일본

일본의 전통 복장은 기모노다. 천을 여러 겹 둘러매는 등 입는 방법이 복잡하고 옷이 대체로 고가여서 구매하는 일은 드물다. 일본 인기 여행지 곳곳에는 기모노를 빌려주는 곳이 많다. 여행을 떠나기 전 블로그 등을 검색해 자신에 맞는 곳을 고르면 좋다.

2. 중국

중국 전통 의상은 치파오다. 몸매 선이 드러나는 옷이어서 다소 부담스럽지만, 중국 특유의 느낌이 강한 여행지에서 입으면 좋다.

여행할 때 잠깐 입을 치파오라면, 전통 시장에서 2~3만 원대로 고를 수 있다.

3. 베트남

베트남 전통 의상은 아오자이다. 얇은 원피스에 바지를 덧대 입는 방식이다. 베트남에서 많이 보이는 원뿔 모양 모자와 쓰면 잘 어울린다.

4. 태국

태국 인기 여행지인 방콕 왓아룬 사원에서는 100밧(한화 약 3500원)만 내면 전통 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 남녀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의상을 입고 사원 앞에서 사진을 남기면 큰 추억이 된다.

5. 독일

유럽 여행에서 의상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란 쉽지 않지만, 독일 남부 뮌헨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독일 유명 맥주 축제인 뮌헨 옥토버 페스트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뮌헨 시내에 있는 전통 의상 대여점을 들러보자. 남자라면 체크무늬 남방이 필수다.

뮌헨 옥토버 페스트에 가면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6. 스페인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김태희 씨의 광고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 광장에서 김태희 씨는 플라멩코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르셀로나 등 유명 관광지에는 플라멩코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주는 스튜디오가 있다. 무릎 아래 치맛단이 풍성해 손을 허리에 짚으면 허리가 잘록해 보인다.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전형적인 플라멩코 동작을 한 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7. 모로코

모로코 전통 의상인 질레바는 예쁘기도 하지만, 실용적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모로코는 외국 여성이 짧은 소매를 입고 관광하기 어려운 곳들도 있기 때문이다. 질레바는 덥고 건조한 모로코의 기후에도 실용적이어서 여행 첫날 장만해두면 실용적이다.

특히 모로코에는 아직 아시아계 여성 여행자들이 적은 편이어서 주목받기 쉬운데, 질레바를 입고 히잡까지 두르면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8. 히잡

히잡은 이슬람 문화권을 여행하는 남녀 여행자에게 '만능템'이다.

따가운 햇볕에서 모자 대신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 된다. 특히 사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준비하자. 모래바람을 막아주는데 히잡이 최고다.

현지 전통 시장에서 1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다양한 무늬의 질 좋은 천을 구할 수 있다. 매장에서 히잡 모양으로 매달라고 하면 친절히 배우면서 맬 수도 있다. 그들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로 보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에게 호감을 주는 기능도 있다.

9. 인도

인도 전통 의상 중 여행자에게 가장 익숙한 옷은 사리(Sari)다. 긴 천을 한쪽 어깨 위로 늘어뜨린 모양이 특징이다.

인도 전통 의상이 빛을 발하는 곳은 고급 호텔 또는 길거리, 전통 시장 골목이다.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남기고 싶다면 길거리, 전통 시장에서 입으면 된다.

고급 호텔에서 사진을 남기면 마치 배우들의 시상식 의상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다.

10. 한국

여러 전통 의상 중 단연 익숙하고 아름다운 건 한복이다. 전국 각지에 있는 한옥과 숲길에서 특히 아름답다.

한복의 멋은 액세서리에서도 놓칠 수 없다. 갓이나 댕기, 신발 등 작은 부분까지 챙겨야 더욱 아름답게 소화할 수 있는 옷이다.